조계종을 비롯한 한국불교계의 주요 27개 종단의 협의체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에서는 불기2557(2013)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시민들과 외국인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청계천에서 제6회 전통등전시회를 개최합니다.

 금년에는 더욱 규모있고, 화려함은 물론 전통성에서도 소홀함 없도록 준비한 전시회는 오는 5월 3일(금)부터 5월 19일(일)까지 17일간 일몰시간에 맞춰 점등하여 청계천(청계광장 ~ 청계3가 삼일교 구간)을 찾는 시민과 외국인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600년 수도 서울의 향기를 느끼게 해 줄 것입니다.

   올해 전시의 주제는 “호국불교”입니다. 한국불교는 종교로서의 사회적 역할뿐 아니라 나라와 민족이 위기에 처했을 때 분연히 떨쳐 일어나 국난극복에 앞장섰던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습니다. 이러한 장면들을 형상화한 창작대형등 10점(규모 - 넓이5 * 폭2.5 * 높이3.5m)과 연꽃, 곤충이 어우러진 연못을 형상화한 연꽃밭. 그리고 다양한 모양의 등을 가족수 대로 메달았던 우리 고유 민속의 하나였던 전통등간 30여개를 재현하여 청계천 난간에 걸고, 광통교 위에는 7m 높이의 석탑등이 빛을 발합니다. 거리를 수놓는 가로연등 또한 청계천 난간 사이에도 달아 청계천을 걷는 시민들에게 5월의 청량함과 함께 전통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 줄 것입니다.